오츠이치, 일곱 번째 방
▶▶💾/TEXT 2022.04.10
그 언덕에, 당신의 백부가 잠든 곳 옆에 저는 구덩이를 팔 것입니다. 그리고 당신을 눕히고 일불을 덮듯 흙을 덮으려고 합니다. 나무로 만든 십자가를 세우고, 우물 옆에 피어 있던 풀꽃을 옮겨 심으려고 합니다. 저는 매일 아침 당신에게 인사를 하러 가겠죠. 그리고 저녁이면 하루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보고하러 갈 것입니다. 오츠이치, 양지陽地의 시詩 (일곱 번째 방) 나는 이 세상에 혼자다. 그렇게 생각하자 역시 어떤 기분이 솟아오르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 - 내가 울고 있는 것은 몸이 아파서가 아니에요. 마음이 놓였기 때문이에요. 일찍이 바랐던 혼자만의 세계에 올 수 있어서, 비로소 안심이 된 탓이에요. 오츠이치, 신의 말 (일곱 번째 방)